
용산에서 재개발 강행을 위한 강제진압으로 용산주민 다섯 분과 경찰특공대 한 분이 돌아가신지 6개월째입니다.
살인적인 개발강행을 위해 저항하는 시민들을 테러집단으로 간주한 듯 마구잡이로
진압하다가 결국 국민들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경악할 그 사건을 대하는 정부는 안면몰수, 몰염치, 나몰라라... 3몰입니다.
그 이후의 과정또한 참으로 무지막지하기 짝이 없습니다.
피해주민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병원 영안실에 갇혀서 부검을 당하고 냉동고에 안치되었습니다.
그런 짓을 자행한 정부와 용산구청, 경찰은 3000쪽의 수사기록을 법원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용산참사 주민들은 끝까지 인간적 모욕을 겪어야 했네요.
...

19일 저녁에 용산참사 주민 추모 콘서트에 갔다 왔습니다.
슬픔 속에 기꺼이 기쁨을 만들고 스스로 행복을 찾아 이겨내기 위한 시간들이지요.
국민 여섯이 죽었는데도 정부나 서울시나 용산구청이나 꿀먹은 벙어리로 버티고 있습니다.
더욱이 그들을 테러범으로 몰아 망자들과 산 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대테러 모의 훈련에
그대로 써먹기도 했습니다.
정말 이대로 간다면, 추모콘서트 사회자의 말대로 '이명박 정권은 역사에 '용산참사'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 말을 들으면서 언뜻 꿈같은 생각하나 떠올랐습니다.
이명박대통령이 그나마 정신을 잃지 않고 있다면
'청계재단'을 '용산재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학생들과 더불어 서민들과 재개발 피해자들을 위해 사용하게 하고
그 재단 구성원들도 시민단체들과 더불어 구성하기를!!
부디 그가 믿는 신의 이름을 더이상 더럽히지 않기를!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생각들 속 저 아래에서
그래도 인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갈망에 참 허튼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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